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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랙미러 2 돌아올게 / 화이트베어/ 왈도의 전성시대 / 화이트 크리스마스 줄거리 및 결말
    flavor/film 2020. 8. 15.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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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랙미러를 다시 보기 시작한 요즘, 아주 술술 봐져서 시즌1에 이어 시즌2도 오늘 다 끝냈다.

    다 보고난 직 후까지만해도 첫시즌에 비해 실망스럽다고 생각했었는데 또 이 글을 쓸 때쯤 되어서 생각해보니 또 못지않게 괜찮았단 생각도 드는 건 뭐지

     

    시즌2는 특별편 1편까지 더해서 총 4편으로 돌아올게 / 화이트베어/ 왈도의 전성시대/ 화이트크리스마스 순

    역시나 나름의 줄거리와 결말을 정리해보려함

     

     

    먼저 2-1 돌아올게 Be Right Back

     

    줄거리는 사고로 남편이 죽게된 후 여자는 지인의 추천으로 한 서비스에 등록하게 된다. 그 서비스는 죽은 남편이 이전에 SNS 등 인터넷에 올린 정보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인공지능?같은 걸로 채팅이 가능한 서비스인데 남편의 죽음에 이어 자신이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힘들어하던 여자는 이 서비스를 통해 슬픔을 극복한다. 하지만 그걸로는 부족해 또한번 남편의 목소리를 기반으로 만든 서비스를 통해 직접 통화하는 것처럼 얘기를 할 수 있게 되고 그 이후로는 어딜가든 항상 그 프로그램을 켜놓고 대화를 나눈다. 하지만 이 서비스만으로도 만족하지 못한 여자는 아직 실험단계에 있는 그 윗단계의 서비스를 신청하게 되고 이어 집에 도착한 마네킹?같은 것을 욕조에 담그고 지시사항에 따라 전해질 용액같은 것을 붓고 기다리니 한참 시간이 흐른후 진짜 남편이 살아돌아온 것만 같은 모습의 로봇?(이걸 뭐라해야하나) 그 비슷한 것이 욕조문을 열고 나옴. 목소리도 얼굴도 남편과 똑같아서 여자는 남편이 정말 살아돌아온 것 같은 기쁨을 만끽하지만 먹지도 않고 자지도 않는 이 껍데기같은 것에 점점 갈증을 느끼기 시작한다. 급기야 그것을 절벽 낭떠러지에 데려가 그 곳에서 떨어지라고 명령을 하지만 남편을 담은 그 껍데기(?)는 그러고싶지않다며 애원하고 시간이 흐른 후 여자가 아이와 함께 아이의 생일 축하를 하는 장면이 나오고 아이가 케잌 한 조각을 담아 다락방으로 올라간다. 아무래도 정황상 여자는 그것을 다락에 가둬놓은 것으서 추측되는 결말. 다락에서 아이가 부르니 뒤돌아 보는 그 모습이 실제 인간이 아니지만 왠지 슬펐다. 죽은 직후에 애절하게 슬퍼하던 그 감정도 시간이 흐르면 부질없는것인가 싶기도하고 그랬던 에피소스

     

     

     

     

    2-2 화이트베어 White Bear 줄거리

     

    낯선집에서 깨어난 빅토리아는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 단, 깨진 조각같은 기억 속의 아이의 모습과 함께, 집에 있던 여자아이의 사진을 보고 자신의 딸이 아닐까 추측을 한다. 밖으로 나와보지만 역시나 낯선곳이고 곳곳의 집 창가에서 자신을 촬영하는 사람들로 가득한데 또 그와중에 갑자기 차 한대가 나타나 자신을 향해 총을 겨누며 달려온다. 도망치던 빅토리아는 한 주유소에서 커플을 만나고 그들과 함께 도망을 친다. 커플 중 남자는 총을 가진 남자에게 죽임을 당하고 남은 여자와 함께 도망을 치는데 계속해서 자신에게 스마트폰을 들이내민채 촬영하는 사람들과, 수시로 공격을 하는 사람들. 커플 여자의 말과 함께 제어실 같은 곳을 습격하고자 찾아가는데 도착한 그 곳에서 결정적인 순간에 갑자기 스포트라이트 조명이 켜지고 뒷문(?)이 열리면서 앞에는 수많은 관중들이 나타난다. 그 제어실은 사실 무대 위였던 것.

     

    이 쯤되면 이게 뭔소리야 싶지만 알고보니 빅토리아는 전과자로, 사실 그녀가 자신의 아이라고 착각했던 그 기억속 인물은 자신이 남자친구와 납치했던 아이였다. 사건당시 남자친구가 아이를 죽이는 장면을 빅토리아에게 찍게 했었고 자신의 그 범죄사실을 토대로 삼아 그녀 역시 벌을 받았던 것이다.

     

     

     

    지독한 것은 이것이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시 아래 사진처럼 당일 아침에 깨어났던 그 집으로 끌려가 기억을 지우고 똑같은 모습으로 현장을 셋팅해둠. 그럼 다음날이면 또 똑같은 날이 반복되는 것이다. 하.. 진짜 국내도입이 시급한 결말이다.

     

     

     

     

    2-3 왈도의 전성시대 The Waldo Moment 줄거리

     

    왈도는 무명 코미디언의 손과 목소리를 빌린 한 티비 프로의 애니메이션 캐릭터이다. 어느날 당선이 유력한 선거후보를 따라다니며 조롱하고 비웃음거리로 삼으면서 왈도를 지지라는 층까지 생겨나간다. 급기야 왈도를 선거후보로 올리라는 목소리도 나오게되고 왈도를 조종하는 실체인 남자는 처음엔 내켜하지 않지만 할 수 없이 계속해서 활동을 하게된다. 하지만 점점 왈도의 영향이 커지면서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는 걸 느낀 남자는 뛰쳐나와 이것은 잘못된 것이라 사람들에게 호소를 하지만 그는 그냥 내쳐지고 새로운 왈도가 탄생한다. 후에 남자는 홈리스가 되어 나오는데 그에 반해 왈도는 하나의 선전이 되어버려 세계 곳곳에서 정치적 영향력을 발휘한다. 이 것 역시 아무생각이 보다가도 번뜩 무섭다는 생각이 들던 편. 블랙미러의 이런 조소같은 메세지가 좋다.

     

     

     

     

    마지막 특별편은 화이트 크리스마스 White Christmas

     

    두 남자의 등장과 함께 이야기 시작되는데, 크리스마스날이고 한 남자는 외향적이고 대화를 유도하려 애쓰는 반면 다른 한남자는 말이 없다. 외향적인 남자가 먼저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하는데, 예전에 너드같은 남자(?)의 연애를 돕는 컨설팅일을 자신이 했고 이 남자의 도움으로 너드( 편의상 이렇게 부르겠음)는 파티에서 여자를 만나 집까지 가는 것에 성공을 하지만 알고보니 여자를 잘못 고른 것. 이 여자는 정신질환경력도 있고 죽을 생각이었던 것 같은데, 파티에서 이 너드를 만나게 되고 여자가 화장실에서 나오다가 너드가 남자(컨설팅해주는)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고 자신처럼 환청이 들린다고 착각한 것. 그래서 함께 죽을 요량으로 너드에게 정체불명의 음료를 갖다주어 너드는 아마 죽은듯함. 그 현장을 컨설팅해주던 남자와 몰래 훔쳐보던 다른 캠 속 남자들 몇명까지 지켜보게되고 행여 이 사건에 말려들게 될까봐 기록을 전부 삭제해버린다. 하지만 이 사건이 남편과 연관있다고 생각한 남자의 와이프는 다툼을 하던 중 남자를 차단해버리는데 그 기능을 사용하면 상대방이 아래 이미지처럼 보이고 목소리도 안 들림. 

     

    아무튼 뭐 이러한 본인의 주절주절 이야기를를 들려주니, 맨처음 나왔었던 말이 없는 남자도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하는데.. 갑자기 또 외향적인 남자가 사실 자신의 본직업은 따로 있다고함? 네??

     

     

    블랙미러 극중에서 나왔던 직업명은 까 먹었는데 편의상 쿠키 조련사라 하겄음 ㅋㅋㅋㅋㅋ

    ( 부끄러우니까 나중에 다시 수정해야지.. )

     

    아무튼 이게 뭐냐하면 인간의 뇌에 무슨 칩같은 걸 심은 다음 자신의 뇌를 자가복제하는 것. 이것을 쿠키라 부르는데 일정시간이 되면 수술을 통해 쿠키를 추출한 다음 아래의 이미지같이 가상의 공간에 통제실을 만들어 안에 넣어둔다. 설명으로 적으려니까 진짜 이상한데 하..이건 직접 눈으로 봐야함. 나도 이걸 남편한테 설명하려다가 도저히 안 되겠어서 이거 쓰고 다시 같이 보기로 함. 어쨌거나 이런짓을 왜 하냐.. 얘는(쿠기) 진짜 나는 아니지만 또 진짜 나임 ( 뭔소리야? ) 나에 대한 기억과 정보를 다 가지고 있고 나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으므로 ( 하다못해 좋아하는 토스트 굽기 정도까지 ) 이렇게 만들어진 쿠키를 나를 위해 일하게 하는 것

    그리고 그것을 설명해주고 설득하는 것이 이 남자의 직업이었다.

     

    쿠키는 나지만 또 나는 아닌 그런 것인데 아무튼 보고 있음 좀 불쌍함

     

     

    이렇게 말많은 남자가 입을 털고나니 말 없던 남자도 입을 열기 시작하고. 여자친구인가 부인인가가 있는데 임신을 함. 근데 직접 들은 건 아니고 쓰레기통이였나에서 발견을 해 물어보니 임신을 했고 여자는 낳는 걸 원하지 않는다고 함. 남자는 화가나서 여자에게 심한말을 하게되고 여자에게 차단을 당함. 그후로 약간 시간이 흐른 후 길에서 여자를 마주치게 되고 여전히 자신을 차단한 상태라 형태만 보이지만 임신한 상태임을 알 수 있다. 아이를 지우지 않았던 것

     

    여자가 만나주지 않자 회사로 찾아가보지만 그녀의 동료들은 여자가 회사를 관뒀다는 얘기를 전해주고, 어찌해볼 방법이 없던 남자는 크리스마스날만은 여자가 자신의 아버지집에서 보낸다는 사실을 기억해내고 몰래 찾아가 멀리서 그들을훔쳐보는데 저멀리 아기도 함께 보인다. 하지만 그녀가 남자를 차단했기때문에 아기 역시 블라인드처리되어 보이고 매해 남자는 크리스마스 때마다 몰래가서 그들을 훔쳐본다.

     

    그러던 중, 어느날 뉴스를 보다가 추락사고에서 여자의 얼굴을 확인하게 되고 (사망하면 차단이 자동을 풀린다.) 슬프지만 한편으로는 아이를 만나볼 수 있단 생각에 선물을 들고 여자의 아버지집에 찾아간다. 그리고 드디어 오매불망 아이를 만나는 순간이 왔는데 아이가 아시안혼혈이였던 것. ( 자신의 아이가 X) 격분한 남자는 여자의 아버지를 스노우볼로 치고 집을 떠났다는 얘기를 맨처음 말많은 남자에게 하게 되는데, 아이는 어떻게 되었냐고 묻는 말에 처음엔 아이가 하루동안 숨어있다가 다음날 도움을 요청하러 집을 떠났다고 했지만 말많은 남자가 계속 추궁을 하자 자백을 하고만다.

     

    그러고 알고보니 이 것 역시 가상 현실이었던 것.

    말없는 남자의 자백을 받아내기 위해 쿠키를 추출해 가상 현실을 만들었던 것?

     

    말없는 남자의 추가범죄는 밝혀지고, 말많은 남자 역시 이전 연애컨설팅때 죽은 남자(너드) 와 관련한 사건들로 인해 처벌을 받게되는데 모든 사람들로부터 차단당하는 것.

     

    그리하여 건물을 나서는 순간 모든 사람들이 블러처리되어 보이고, 그 속으로 사라지며 이야기가 끝난다.

     

     

    블랙미러 이야기들은 너무 재밌는데, 왜 줄거리를 쓰다보면 허접해지는지 모를.. 내 글빨이 못 따라가서 그런가..

    진짜 실제로보면 존잼 꿀잼입니다.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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