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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넷플릭스 블랙미러 시즌3 최애 에피 추락 외 다섯편 , 줄거리와 결말 (스포주의 )
    flavor/film 2020. 8. 18.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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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즌1,2에 비해 무려 6편이나 수록된 블랙미러 시즌3를 드디어 오늘 다 끝냈다.

    여기에는 내 최애 에피소드인 '추락' 이 포함되어있는데 다시 봐도 역시 존잼 꿀잼

     

    오늘이 기억을 걸으며 간단 줄거리와 결말을 써보면 

     

     

    먼저 3-1 Nosedive 추락 줄거리

     

    나의 평점에 의해 모든 것이 결정되는 시대. 눈에 장착된 렌즈를 통해 사람들 머리위로 그 사람의 점수가 어떻게 되는지 확인 가능하다. 4점 초반대의 주인공은 4.5 이상이 되기위해 모든사람에게 늘 나이스하고자 노력한다. ( 별다섯개 만점 기준으로 서로 점수를 줄 수 있음 )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 계약만료를 앞두고 그녀가 들어가고자 하는 아파트는 굉장히 렌트비가 비싼데 평점이 4.5이상이 되면 파격할인을 받을 수 있다. 단기간 평점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을 찾던 중, 어릴적 친구 ( 사실은 자기를 괴롭혔던, 하지만 평점이 4.7이상인 ) 나오미가 자신의 결혼식 들러리로 서줄 것을 제안하자 기회라고 생각하여 덥썩 문다. 하지만 결혼식에 가기 위해 공항에 갔더니 예약내역을 찾을 수 없고 대기석은 4.2이상만 가능하단 것. 원래는 4.2대였지만 집을 나서다 동생과 싸우고, 집 앞에서 부딪힌 여자에게 또 한 번 평점을 깎이고 이래저래 점수가 4.1대로 내려간 여자는 공항직원과 싸우다가 빡쳐서 욕을 하게되고 패널티를 받게됨. 일단 24시간동안 1점을 차감하고 그 시간내에 점수가 깎일 시 2배 적용이 됨. 비행기 타고가는 건 일단 물 건너갔고 렌트카를 빌리러 가지만 패널티때문에 3점 초반이된 점수로 빌릴 수 있는 차는 굉장히 오래된 구형뿐. 아쉬우나마 그거라도 몰도 졸음을 참아가며 겨우겨울 가는데 차가 방전이라 충전을 해야하는 상황. 그래서 충전소에 들어왔는데 이번에는 충전잭?이 안맞네? 직원한테 물어보니 구형이라 어댑터가 따로 있어야한단고 함. 결국 어댑터 못 구해서 차 버리고 히치하이킹 시도하는데 성공은 커녕 지나가던 차들이 오히려 그녀의 점수를 깎으면서 지나가고 ( 진짜 드라마인데 보고 있으면 나까지 괜히 기분이 착잡해짐 ) 그러던 도중 한 대형화물트력을 몰든 나이든 여자가 그녀를 태워준다. 첨엔 이상한 사람 아닐까 했는데 좋은 사람이었음 ( 오해해서 미안해요 ㅠㅠㅠㅠ ) 중간에 내려주면서 선착장에 가면 버스가 많을꺼라고 했는데 이 여자는 또 화장실에서 무슨 인디밴드 팬클럽이 자신이랑 목적지가 같은 것을 엿듣고 그 밴드 팬인척하면서도 대절버스에 꼽사리 껴서 같이 타고 가는데 나중에 다 들통나서 버스에서 내림당하고 역시나 평점도 왕깎임

    이제 이래저래 이판사판 개판이고 화물트럭운전숙 트렁크에 넣어준 술까지 먹고 거나하게 취한 여자는 오토바이를 빌려타고 우여곡절끝에 결혼식에 도착한다. 완전 엉망진창 꼴에 평점까지 2점대로 떨어진 여자의 등장이 환영받을리는 없고 준비해 온 축사대신 예전 자신을 괴롭혔던 나오미의 과거를 폭로하고 자폭하다 결국 체포당함

     

    정말 제목이랑 이보다 더 어울릴 수 없게 추락이긴한데 나중에 유치장인지 감방인지 들어갔을 때, 남들의 평가로부터 벗어나 한결 자유로워보이는 모습이 완전히 새드엔딩은 아닌 것 같고 아무튼 이러한 결말로 끝난다.

     

     

     

     

    3-2 게임테스터 Playtest 줄거리

     

    앞의 에피가 내 최애라면 이건 블랙미러 시즌 통틀어서 개인적으로 제일 무서웠던 거. 이전의 이야기들은 기이하거나 크리피했지 무섭진 않았는데 이건 좀 놀랄만한 장면들이 많이 나왔다.

     

    아버지가 죽은 후, 여행을 떠난 남자는 이 나라 저 나라 여기저기 떠돌다가 마지막 여행지인 영국에 와있던 중 자신의 카드에 문제가 생겨 ( 정황상 앞의 여행했던 나라에서 도용당함 )  고국으로 돌아갈 채비를 마련하기 위해 게임 테스터에 지원한다. 테스트를 하기 전 쓰던 서약서에  문제가 있어 직원이 잠깐 나간 도중, 그는 방에 들어오기 전 직원이 꺼달라고 했던 자신의 핸드폰을 몰래켜고 내부 사진을 찍으려다 직원이 와서 실패한다. 그가 참여하게 된 테스트는 공포게임으로 유명한 한 회사의 새로운 신작 개발로 맞춤형 공포체험인데 오래된 고저택같은 곳에서 진행되고 테스트를 하는 중에도 직원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혹시나 게임을 중간하고 싶으면 '그만'이라고 외치기로 함

     

    그리고 게임은 정말 자신이 무서워하는 거미라던가, 학창시절 무서워했던 친구등이 나오는데 그래도 생각보다 잘 견디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가족사가 나오니 무너졌다. 남자는 더 이상 테스트를 하고 싶지 않다고 직원에게 요청하지만 어찌 된 일인지 잘 받아들여지지않는데.. 알고보니 맨처음 테스트를 진행한지 1초가 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남자는 자신이 몰래 켠 핸드폰으로 인해 신호같은게 교란되면서 죽은것임? 알고보니 애초에 고저택같은 곳엔 가지도 않았다.

     

    뭔가 좀 허무한 결말이지만 또 다르게 생각하면 섬뜩했던 에피소드

     

     

     

     

    3-3 Shut Up and Dance 닥치고 춤춰라

     

    줄거리는 방과후 아르바이를 하며 집에서도 별문제없이 지내는 평범한 한 소년이 나온다. 동생과 밤늦게 티비를 보다가 야한 장면이 나오자 조용히 자신의 방으로 올라가 조용히 노트북을 켜는데 왠지 그 뒤는 예상가능한 느낌. 그리고 혼자만의 시간(?)을 보낸 후 익명의 메일을 한통 받는데 니가 한 짓을 알고 있고 모두 찍혔단 것. 자신이 시키는대로 하지 않으면 이 영상을 주변인들에게 모두 폭로하겠다고하는데 소년은 동공지진이 나고 그 익명의 지시에 따라 시키는 장소에 갔더니 어떤 남자가 와서 케잌을 전달해주고 사라짐 ( 이 남자도 익명에게 지시를 받은 것 ) 자시 익명은 소년에게 이 케잌을 알려준 모텔 특정 호수에 갖다주라고 시키고 그 호텔에 있는 남자는 처음엔 문을 열지 않더니 소년이 '민디'가 보냈다고하니 그제서야 문을 연다. ( '민디'도 익명이가 알려준 거 ) 이번엔 남자와 소년이 함께 차를 타고 알려준 곳으로 이동을 하는데 도착해보니 그 곳은 은행. 알고보니 그 케잌안에 선글라스와 총이 한자루 들어있었고 익명의 지시에 따라 한명은 운전, 한명은 강도가 되어 은행을 털어야하는 상황. 결국 남자가 운전을 맡고 소년이 변장을 한 채 은행에 가서 강도행위를 하는데 자신도 하면서 무서워서 오줌을 질질 쌈. 이쯤되면 성매매 혹은 포르노같은 것을 본 것이 나쁜 죄질이긴 하나 그것이 들키는 것이 무서워 강도노릇까지 자처할 일인가 싶은데 ( 물론 전자를 옹호하는 건 절대 아니다. 전자의 행위도 감방에 가도 시원찮음 ) 아무튼 결국 은행을 털고 둘이 도망쳐 나와 마지막 지령에 따라 남자는 차를 폭파하고 소년은 알려준 위치에 돈을 전달하러 가는데 알고본보니 거기에 있는 남자( 이 남자도 익명이한테 지시를 받은거 )랑 결투를 해야함. 딱봐도 얘가 질 각인데 생각해보면 얘는 총을 가지고 있음. 나중에 얘 혼자 터벅터벅 내려온 걸로 봐서 얘가 이긴듯.

     

    그리고 모든 것이 끝났나 싶지만, 웃긴게 시키는데로 안하면 다 폭로할꺼라고 해서 별의별 강도짓까지 했는데 마지막에 익명이가 다 폭로함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가족들이 다 알게됨. 그리고 얘네가 왜 그렇게 다 기를쓰고 시키는대로 했냐면 다 미성년자 성매매 혹은 유아를 상대로한 성범죄물을 본거였음. 진짜 다시 생각해도 더럽네 욕욕욕

     

    저 익명이 시스템 국내도입이 시급합니다. 정말 맘에드는 블래미러 시리즈 결말중 하나. 별다섯개드림

     

    3-4 San Junipero 샌주니페로

     

    이것도 좋아하는 에피 중 하나인데 시작은 1987년으로 약간 수줍음이 있는 여자(요키)와 완전 뼛속까지 아싸로 보이는 여자(캘리)가 클럽에서 만나는데 정황상 12시가 되면 가야하고 (?) 한번 만나고 나면 일주일 후, 그리고 또 일주일 후 이렇게 단위로 흘러감. 이 둘이 눈맞아서 결국 자는데 그러고 나서 또 일주일 지나 요키가 이 샌주니페로에 가니 캘리를 찾을 수가 없음. 그래서 캘리를 찾으려고 막 90년대에 갔다가 2000년대에 갔다해서 이게 무슨 시간이동자들이야 싶은데 알고보니 이 샌주니페로는 가상현실로, 칩같은 걸 이용해 접속할 수 있는데 죽음을 앞둔 사람들이 미리 와서 체험을 해볼 수도 있고 죽은뒤 이곳에 정신만 영영 머물수도 있다. 그것도 영원히 젊은 몸으로.

    둘은 아직 죽지 않은 상태로, 가상이 아닌 현실에서 직접 만나기로 하는데 저 캘리가 요키가 있는 병원으로 찾아간다. 캘리는 암이 몸 여기저기에 퍼저있는 시한부 삶을 살고 있는 할머니이고, 요키 역시 노인의 몸인데 21살에 자신의 커밍아웃에 반대하는 가족들과 심하게 싸우고 차를 몰다 사고가나서 그 이후 40년넘게 식물인간 상태로 살아온 것. 

    주에서는 안락사를 철저하게 관리하기 때문에 환자가 샌주니페로를 선호해서 그냥 건너가는 걸 방지하기 위해 의사, 환자, 가족 모두의 서명을 받아야하는데 그녀의 가족들이 동의하지 않기 때문에 가족보다 더 우위에 설 수 있는 배우자가 필요하여 병원에서는 요양사와 이름뿐인 결혼을 진행하고자 한다. 

    그 사실을 안 캘리는 샌주니페로에 잠시 접속하여 요키에게 청혼을 한 후, 현실세계에서도 결혼을 하고 요키의 안락사가 진행된다. 가상이지만 영원히 이곳에서 살 수 있게되어 들뜬 요키는 캘리에게도 죽은 뒤 이곳으로 오라고 권하지만 캘리는 선뜻 그러지 못하고 망설인다. 왜냐하면 몇년전에 죽은 그녀의 남편은 이 시스템을 거부하고 그냥 죽음을 받아들였고 그 이유는 그보다 훨씬 전에 죽었던 자신들의 딸때문 ( 그 당시에는 이 시스템이 존재하지 않았다. ) 

     

    하지만 나중에는 결국 캘리 역시 죽은뒤 이 고곳으로 오게되고 둘은 샌주니페로에서 해피엔딩 결말

     

     

     

    3-5 Men Against Fire 인간과 학살

     

    이 이야기는 완전히 이해되지 않은 부분이 있긴하지만 그래도 이야기 자체에는 별 지장을 끼치지 않으므로 줄거리를 써보자면 군인인 남자는 벌레(?)를 잡기위해 매일같이 훈련을 한다. 어느날 한 마을이 벌레들에게 습격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부대가 출동을 하는데 그러던 중 한남자가 벌레들을 숨겨주고 있단 정보를 입수하여 부대가 전부 그 남자의 집에 침투된다. 처음에는 벌레라고해서 거대한 곤충 뭐 그런걸까 했는데 얘기를 들어보면 정황상 무슨 좀비같은것과 싶기도 함. 그러던 와중 드디어 벌레의 정체가 공개되는데 정말 좀비와 비슷한? 약간 볼드모트같이 생겨 기괴한 소리를 냄. 남자는 그 중 두마리를 무자비하게 죽이고 돌아서려다가 한 벌레가 쥐고있던 작은 손전등같은걸 자신의 눈에 실수로 쏘이게 된다. 그 이후부터는 가끔씩 알수없는 증세를 일으키게 되는데, 그러고나서 또 벌레들을 잡기위해 침투된 곳에서 남자는 벌레가 아닌 민간인들을 보게된다. 하지만 자신의 동료들은 그들을 가차없이 다 쏴버리는 것. 보다못해 남자는 숨어있던 한 여자와 아이를 데리고 그곳을 탈출하게되는데 알고보니 자신이 여태보았던 일명 '벌레'의 형상을 한 것들은 입대당시 자신에게 이식되었던 마스크 시스템 때문이었던 것. 사실 벌레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열악한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이들로 ( 높은 암 발생율, 근육위축병, 다발성 경화증, 쇠그렌 라숀 증후군 더 나아가 범죄성향, 변태성욕.. 등등까지 ) 군인들에게 마스크 시스템을 이식한 이유가 그들이 사람으로 보이지 않게끔 하여 더 쉽게 죽일 수 있도록 유도한 것이다. 그리하여 이세상에서 열악한 유전자를 제거하고자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이 사실은 안 남자는 다시 마스크 시스템을 이식하는 것을 거부하지만 결말에선 결국 받아들이는 것 같고 내가 이해가 안 된다고 했던 부분은 중간중간에 남자가 꿈을 꿀 때 나오는 남자랑 마지막에 본 환영같은건 아직도 이해 안감. 혹시 이해 시켜줄 분?

     

     

     

     

    3-6 Hated in the Nation 미움받는자

     

    죽은 장애인 운동가에 대한 좋지않은 기사를 써 SNS 상에서 온갖 미움을 받던 컬럼니스트가 잔혹하게 죽음을 당한채 자신의 집에서 발견된다. 이어 한 연예인 역시 자신을 좋아하던 어린아이 팬에게 상처주는 행동을 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비난을 받다가 죽었는데 둘의 공통점이 1. sns에서 수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비난글과 해시태그 #deathto 를 받았단 것 2. 뇌 속에서 꿀벌을 모방한 벌레형 드론인 ADI가 나왔단 것. ADI는 꿀벌을 멸종으로 생태계가 무너질 것을 우려햐여 만든 것인데 이 것을 누군가가 해킹해 이들을 공격하게 지시한 것이다. 게다가 sns 상으로 사람들에게 투표를 독려하여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사람을 당일 지정된 시간에 ADI가 공격하게끔 만드는데 경찰은 이 사실을 알고 세번째 타겟인 여자를 구하려고 하지만 이에 실패하고만다. 알고보니 범인은 전 정부소속 직원이었었고 그의 룸메이트 역시 같은 정부직원이었는데 자신의 룸메이트가 사내에서 성추행을 당하고 그 사실을 온라인을 통해 털어놓았는데 오히려 비난을 받고 힘들어하다 자살시도를 했던 것. 이 일과 관련하여 그는 이러한 일들을 저지르기 시작했고 마지막 가장 큰 그림은 sns 속에서 해시태그 #deathto 를 달며 다른사람의 죽음을 빌던 사람들을 모두 죽이는 거였으며 (물론 ADI를 통해 )결국 그것에 성공한다.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죽고, 담당경찰 한명은 이에 충격받아 죽고 또다른 한명은 법정에서 증언을 하며 끝난 것처럼 보이다가 사실 죽은줄 알았던 한명은 죽은 것처럼 가장을 한 거였고 사실은 범인을 미행하면서 끝이난다. 윙?

    뭔가 끝이 찝찝하게 끝난 것 같다만은 네.. 열린결말이라고 해두자

     

    그렇게 블랙미러 시즌3도 끝냈다. 

    그럼 시즌4편과 함께 다시 돌아오겠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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