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후기 : 박나래의 농염주의보 수위는 얼마나 될까

작년 여름, 팔로우하고 있던 연예인들 피드에 동시다발적으로 이 '박나래의 농염주의보' 티저영상이 엄청 올라와서 이게 뭔가 궁금해 찾아본 적이 있다. 코미디언 박나래가 진행하는 120분 가량의 스탠드업 코미디쇼로 나름 당시 성황리에 공연을 마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리고 시간이 꽤 흘렀지만, 최근에 넷플릭스를 통해 찾아보게 되었다. ( 그 때 공연이 종료된 이 후 넷플에서도 상영가능하다고 했던 걸 갑자기 뒤늦게 떠올렸다.)

 

 

 

제목을 뭐라 쳐야되나 몰라서 Na rae 까지 치니까 자동연관검색으로 맨 첫번째에 섬네일이 뜨는데 미국계정에서의 이름은 'Glamour Warning'이었음 아하! 농염주의보라는 말을 어떻게 표현하나 싶었는데 이렇게 또 배워갑니다. 딱히 쓸 일은 없을 것 같지만여.. ( 이걸 어따 써.. )

 

 

 

 

공연이 열리기 전 올라오던 티저와 포스터 중엔 이런 것도 있어서, 열리지 않은 상자를 놔두고 과연 이 쇼의 수위는 어디까지일까 다들 궁금해했었는데 직관은 아니지만 넷플릭스로 보고난 후 후기를 올려보면 일단 지금까지 한국에서 나름 알려졌다하는 여자 코미디언 중에 이런 형식의 공연을 한 건 박나래가 처음인 것 같다는 점에 박수를 보냄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미국 여자 코미디언이 하는 스탠드 코미디 중 이 비슷한 포멧이 있다고 들은 것 같은데 나도 정확히는 모름.

 

 

 

 

 

혹시나 경험에 관련해 정말 직접적인 표현이나 이야기를 기대하셨다면, 실망할 수도 있겠지만 19금 쇼에 걸맞게 수위가 정말 세긴 세고 자신의 경험담을 담고 있음에는 분명했고 그걸 코미디로 승화시켰달까..

 

간혹 후기같은 걸 보면 수위가 낮아 실망했다하는 분들도 계시던데 이건 친구들 몇 명 모여서 술마시면서 나누는 음담패설이 아니라 엄연한 공연장에서 이루어지는 코미디쇼니까여..

 

 

 

 

 

사실 나도 어떤 부분은 2019년의 토크치고는 너무 시대착오적인 것이 아닌가 싶은 것도 있었지만 ( 예를들면 수지스킬같은거? ) 그래도 전체를 놓고 봤을 때는 꽤 선방했다고 생각되는 ' 박나래의 농염주의보 ' 당분간 공연은 힘들것 같고 넷플릭스에서 2탄, 3탄도 나와줬음 좋겠다는게 나의 바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