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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어 공부의 감각, 아는 내용이지만 다시 한 번
    flavor/Book 2020. 8. 4.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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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카테고리 중 내가 유독 못 이기는 분야가 있는데 하나는 음식과 관련된 거고 ( 레시피도 좋고 역사나 에세이 뭐든 좋다. ) 또 하나가 바로 외국어 공부법을 담은 책이다.

    이 때까지 읽은 것들만 해도 권수가 꽤 되고 사실 이 쯤 읽다보니 거기서 거기인데다가 어쨌든 결론은 내가 꾸준히 빡쎄게 해야하지.. 책만 읽는다고 해서 무슨 획기적인 답이 있는 것은 아닌데 오늘도 나는 저 부제인 < 나는 어떻게 10개 국어를 말하게 되었나? > 에 눈이 희번뜩거려 읽게된 어제자 독서 '외국어 공부의 감각'

     

    페이지수가 많지 않아 하루만에 다 읽을 수 있었다.

     

    다 읽고나서 보니 역시나 다른 책에서 봤던 내용과 별반 다를게 없었지만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 좋았던게 필요없는 말들을 줄이고 ( 가끔 보면 내용의 절반이 자신의 경험담을 빙자한 그냥 자랑글인 경우가 허다함 ) 핵심적인 부분만 추려 정리가 잘 되어있단 점? 정말 읽어보면 내용이 깔끔하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메인 저자는 회화는 200단어, 30표현으로 시작하자고 한다.

    그리고 그 단어들은 정말 기본적인 것들 I YOU HE SHE 부터해서 SAY TAIL MEET 이런것들..

    쉬운 단어로 대체 될 수 있는 어려운 단어들은 과감히 패스하라고 한다.

    그 말에 공감하는 것이, 실제로 외국에 나와보면 우리가 알고 있는 표현을 원어민들은 잘 안 쓰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이것은 나의 문제이기도 하다. 주입식 책상머리 영어공부를 했던 나는 단어는 남편보다 훨씬 많이 알지만 실제 회화에 있어서는 남편이 나보다 훨씬 자신있게 얘기하고 듣는다.

    요즘은 학교 영어교육도 많이 달라진 것 같지만, 나는 비운의 그 이전 세대라 진짜 그 때 학교에서 문법에 치중한 수업보다 듣고 말하는 거에 재미를 붙여줬음 어땠을까 싶지만 네.. 비겁한 변명이죠. 지금이라도 해라 좀..

     

    한편 책 '외국어 공부의 감각' 에서는 나만의 단어장 만드는 법도 설명한다.

    한동안 책 못지않게 유튜브의 세계를 헤엄치며, 그 어딘가에 존재하고 있을 것만 같은 영어 공부의 비기를 찾아 떠날 때도 종종 봤던 건데 일부 유투버들이 맨처음 공부할 당시 자신만의 단어장 노트를 몇 권씩 만들었다는 얘기다.

    그 중에는 미드로 공부하면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문장을 옮기거나 혹은 자신이 궁금한, 필요한 표현을 적어 들고다니면서 외웠다는 글들도 있었는데 저자는 후자쪽에 속한다.

    그리고 그 단어장 만드는 방법이 이전에 내가 봤던 다른 컨텐츠들에 비해 상세하고 이해하기 쉽게 되어있다.

     

    그 외에도 언어교환애플리케이션이라던가 몇가지 방법들이 더 나와있는데

    뭐 결론은 역시나 일단은 내가 해야지.. 떠 먹여주는 그런 꿀 비법은 없다는거

     

    마지막으로 재밌는 건 영어에 그치지 않고 작가가 부제에서 10개 국어를 말하게 되었다고 적어놓은 것 처럼 마지막 파트에는 언어별 학습 포인트가 짧게 설명되어있다. 중국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등

    이 페이지는 한 언어당 설명이 길진 않지만 그래도 작가가 어떻게 이 언어를 공부했는지에 대한 팁을 알 수 있다.

     

    오늘도 이렇게 이론 하나를 늘려갑니다. 일단 좀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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