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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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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보다 좋았던 이은조 소설집 수박flavor/Book 2020. 6. 6. 12:52
한동안 외국 소설만 읽다가 다시 오랜만에 한국 소설. 어제 오늘 이틀간 읽어내린 이은조 소설집 '수박' 단편은 부담없이 가볍게 읽을 수 있어 좋다. 읽고난 소감부터 얘기해보자면 김애란 '비행운'에는 못 미쳤지만 정이현 '상냥한 폭력의 시대' 보단 훨씬 재밌었다. (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견해일뿐입니다. ) 이야기는 총 8편으로 이루어져있고 전부다 좋았던 건 아니지만 대부분이 맘에 들었다. 그리고 역시나 한국 소설은 다른 외국작품들보다 좀 더 이야기에 몰입, 공감이 잘 된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재미만큼이나 혈압도 두배 상승 ^^^^ 맨처음에 등장하는 단편작인 '전원주택'부터 이거 완전 저혈압 치료제 아니냐.. 시 외곽의 한적한 곳으로 이사한 어린 딸아이를 둔 부부가 그 곳에서 겪게되는 이야기. 그들이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