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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렌디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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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읽은 것 중 가장 도라이 소설 피뢰침flavor/Book 2020. 7. 12. 12:07
헬렌 디윗 장편소설 '피뢰침' 올해 읽은 것 중 가장 도라이 소설이라고 적었는데 근래 아니 인생 통틀어 손에 꼽을 수준. 설정을 보면 이건 완전 도라이 아니냐.. 싶어서 초반에 책을 덮던가, 아님 나처럼 욕하면서 끝까지 읽게 되던가 둘 중에 하나지 싶다. 줄거리만 설명하면 진짜로 이상한 책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말하기도 애매한. 책 맨 뒷장에 나오는 옮긴이의 말이 너무도 이해되는 것.. 그래서 그 부분으로 대신한다. 책 중에서 '피뢰침'을 번역하는 동안 주변 사람들이 내게 요즘 어떤 작업을 하느냐고 물어보면 적잖이 난감했다. 이 소설의 줄거리를 설명하기 시작하면 상대방의 눈이 을 일으키기 십상이었기 때문이다. 그야 당연한 일이었다. '음, 그게 말이지, 무지 웃기고 야한 풍자 소설인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