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웹툰 두 개 박과장 죽이기 & 우주인 조안

이번주 리디셀렉트에서 본 웹툰 두 개

둘 다 짧은 분량이라 읽는데 한시간도 안 걸렸던 것 같다.

 

먼저 읽은 박과장 죽이기는 맨처음 시작은 신선했고 몰입감도 있었는데 뒤로 갈수록 뭐지?뭐지? 싶더니 급기야 끝에 와서는 초대형 물음표와 느낌표를 던지고 끝났달까..

 

혹시나 결론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주인공에게 남편인 박과장을 죽이고 싶다고 말했던 같은 회사&대학교 언니는 사고를 가장한 남편 죽이기에 성공하고 마지막에 주인공과 이루어지며 끝이남. 

 

다 읽고나서야 리디셀렉트 다른분들이 올린 후기들을 보게 되었는데 그 분들 맴이 내 맴..

 

 

 

 

 

 

 

그리고 오늘 읽었던 우주인 조안은 별 기대 없이 읽었다가 의외로 잔잔한 울림이 있었던 웹툰

 

미세먼지로 뒤엎인 머지않은 미래의 지구에는

미세먼지를 99.9% 걸러내는 청정복을 입는자, 입지않는자 두 분류로 나뉘는데

전자는 평균수명이 100세이고 후자는 평균수명이 30세정도이다.

 

28년 동안 청정복을 입어온 주인공 이오는 그동안 자신이 입어온 청정복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그 와중 같은 대학교 같은과 조안을 만나게 되면서 펼쳐지는이야기

 

짧은 이야기 속에서 꽤 크고 작은 잔잔한 울림이 있어 끝까지 재밌게 읽었다.

특히 소재가 지금 현재와도 많이 와닿는 얘기여서 더욱 그런걸 수도

 

읽기전까지 줄가리만 봤을 때는, 저 두가지 삶 중 하나를 택하라면 당연히 전자가 아닌가 싶었는데 읽다보면 어느쪽이 더 행복한 삶일까 고민하게 된달까..

 

두번째 웹툰은 좀 더 각색해서 드라마나 영화, 혹은 장편 소설로 나와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