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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굿 미 배드 미 good me bad me 실화? 줄거리 그리고 결말까지
    flavor/Book 2020. 6. 4.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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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주 책은 굿 미 배드 미 Good me, Bad me

     

    맨처음 시작은 강렬했고 초중반부부턴 잘 읽혀서 꾸역꾸역 읽다보니 갑자기 이해 안되는 부분이 너무 많이 생겨

    다시 맨 앞으로 돌아가 새로 읽기를 시작했던.. 다행히 또 중반부 부터는 결말까지는 잘 읽혔던

     

    저 표지때문에 꼭 실화같기도 하지만 알리랜드의 데뷔작으로 소설이다.

     

    그리고 실화는 아니자만 대학에서 정신의학을 전공한 뒤, 10년 동안 청소년과 성인 정신 건강 분야에서 종사했던 작가는어린시절 읽었던 '파리 대왕' ( 이 책 '굿 미 배드 미'에서도 등장한다. ) 과 '말벌공장' 같은 문학작품과 더불어 20년 전 영국을 충격에 빠뜨린 로즈마리 웨스트와 그녀의 딸 이야기에 영감을 얻어 이 소설을 쓰게되었다고 한다.

     

     

     

     

    원작 표지는 찾아보니 이런 디자인

     

    다시 줄거리로 돌아가서 주인공 애니가 경찰서로 찾아가 엄마를 신고하는 장면에서부터 시작된다.

    자신의 엄마가 어린아이들을 9명이나 죽였다고.. 믿지않는 경찰 앞에 자신이 그동안 모은 피해아동들의 소지품을 늘어놓자 그제서야 이 일의 심각성을 느끼게 되고 그날 밤 집으로 찾아와 그녀(엄마)를 체포해간다.

     

    사실 그녀가 엄마를 신고하기로 맘 먹은 가장 큰 이유는 곧 다가오는 자신의 열여섯살이 되는 생일날 희생자가 왠지 자신일꺼라는 확신때문.. 보호시설에서 간호사로 일하던 엄마는 주변 누구에게나 쉽게 호감을 샀고, 그러했기에 보호소의 여자들을 설득해 자신에게 아이를 맡기도록 했다. 자신이 미국의 좋은 곳으로 입양을 보내주겠노라고 ( 소설 굿 미 배드 미의 배경은 영국이다. ) 그리하여 맡겨진 아이들은 그녀의 집 '놀이방'이라고 지칭되는 곳에서 학대를 당한 끝에 모두 죽게되는데, 애니는 엄마의 강요로 인해 벽에 난 구멍을 통해 매번 그 일을 모두 지켜보다가, 놀이(?)가 끝이 나면 시신을 수습하는 일을 했다. ( 지하실에 내려 보관하는 )

    그러던 어느날, 엄마는 곧 다가오는 그녀의 생일날을 기대해도 좋다며 넌지시 알렸고 애니는 이번 희생자는 나겠구나 직감한다. 그리하여 경찰을 찾아가기로 맘을 먹는다.

     

    밀리( 구 애니, 이 사건 이후로 이름을 바꾼다. )는 엄마가 체포 된 후 병원에 입원해 정신과 상담 및 치료를 받은 뒤, 엄마의 재판이 있기 전까지 심리학자 마이크의 가정에 위탁된다. 그 집에는 와이프 사스키아와 그들의 딸 피비가 있는데 피비는 밀리의 등장을 그리 달갑게 여기지 않는다.

     

    어쨌거나 밀리는 피비와 같은 학교에 다니게 되고, 다양한 방법으로 피비와 그녀의 무리들에게 괴롭힘을 당한다. ( 어떤건 정말 저렇게까지 해도 되나 심할만큼: 예를 들면 밀리가 샤워하고 있는데 피비가 와서 샤워커튼을 젖히고 사진을 찍어간 것. 그리고 그걸 실제로 학교 학생들이 모두 볼 수 있는 사이트에 올려버림 ) 하지만 밀리는 이 사실을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는 반면, 그냥 당하지만은 않고 한번씩 피비를 맥여 그녀를 더 약올린다.

     

    한편 재판이 열리기 전까지 계속해서 엄마의 환각에 시달리던 밀리는, 드디어 재판이 시작되어 증인석에 서게 되고 엄마가 실형을 받는데 결정적인 증언들을 하게된다. 그리고 증언석에서 말한 건 아니지만 아홉번째 희생자였던 소년은 자신이 죽인것이었음이 소설에서 드러난다. ( 재판에서는 엄마가 죽였다고 증언함 )

     

    자신의 내면과의 싸움, 엄마에대한 증오와 연민을 번복하던 가운데 재판도 끝이나고, 마이크 아저씨네에서도 슬슬 떠나야할 시점이 되었을 때 ( 밀리는 계속 이 곳에 남고 싶어한다. ) 피비가 밀리의 비밀을 알게되고 ( 밀리가 아동살인마의 딸이라는 것, 원래는 마이크 부부만 알고 있었다. ) 이 사실을 단체 메시지로 학교 모두에게 폭로하려고 한다. 하지만 피비는 자신의 집 난간에서 추락해 즉사하게 되고 그리하여 밀리의 비밀은 묻히고 된다.

     

    이쯤되면 누구나 예측가능한 결말이지만, 피비를 난간에서 민 건 밀리였다. 밀리는 피비가 죽은 시간, 학교에서 행사 준비 중이었다는 알리바이가 있었지만, 중간에 잠깐 간식을 사러 나갔다 돌아왔으며 바로 그 시간에 집으로 피비를 만나기위해 찾아갔던 것. 처음에는 슬픔에 가려져 미처 깨닫지 못한채 실의에 잠겼던 마이크는 이내 밀리를 의심하게 되지만 엄마에게서 배운 능숙한 솜씨(?)로 유연하게 대처한다. 그리고 이야기는 약간의 열린 결말로 끝이 난다.

     

    처음 시작부터 강렬했던 놀이방(?) 에 관한 이야기를 좀 더 묘사해줬음좋겠다 싶었는데 두루뭉실하게 표현된 것 같아 그 점이 좀 아쉬웠고 반면에 엄마를 신고한 열다섯살 소녀가 겪는 심리만큼은 그 어느 소설보다 진짜 잘 표현되어있단 생각을 했던 영화보단 영드로 제작하면 재밌을 것 같다.

     

    혹시 이미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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